기관지가 예민한 사람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바퀴벌레, 곰팡이, 동물의 털 등)에 노출되면, 기관지 평활근이 갑자기 수축되고 점막이 부어 기관지 내에 분비물(가래)이 생기고 기관지가 좁아지는 등, 숨이 차고, 숨을 내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천명)가 나는 질환입니다.

기관지천식의 경우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을 쉴 때마다 공기가 잘 들락거리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져 숨이 가쁘거나 가슴이 답답하다는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특히 들이마시기보다는 내쉬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 공기가 좁아진 통로를 통과함으로써 휘바람 불 때처럼 쌕쌕 거리는 소리(천명)가 납니다. (너무 심한 경우에는 오히려 이 소리가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 기침이형 천식

천식이 있지만 천명 없이 기침만 반복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기침이형 천식'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천식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천식성 기관지염으로부터 이행된 천식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성적인 기침을 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쉽게 생각하여 소홀히 치료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털 등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천식 증상은 알레르겐에 의해 나타나지만 천식이 진행되어 기도 과민성이 심해지면 알레르겐 외에도 호흡기 감염, 찬공기, 대기압, 공해, 자극성냄새 등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아천식의 급증 원인으로는 대기오염, 우유수유, 부모 흡연 등이 주로 꼽히는데, 대기오염을 제외하면 부모의 부주의 등으로 인해 자녀들이 천식에 노출돼 있음을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소아는 어른에 비해 기도가 작고, 기도점액선 분비가 많아서, 자극물질로 인해 기도에 알레르기 염증이 발생하여 기도가 조금만 좁아져도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때문에 어릴 적에 천식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함께 자극물질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식의 특이항체를 규명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로는 피부시험과 RAST, CAP, MAST 등의 검사실 검사가 있고, 표적기관에서의 검사방법으로는 메타콜린 기관지 유발검사와 항원 유발검사가 있습니다.

1 메타콜린 기관지 유발 검사

메타콜린 기관지 유발 검사는 나이가 어린 소아에게 적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소아에게는 환자가 보이는 증상에 근거하여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2 항원 유발검사

알레르기 물질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나 피부 시험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폐 상태를 확인하고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 폐기능 검사와 X-ray 검사를 실시합니다.

• 환경관리: 특히 집먼지 없는 집안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 호흡기 또는 위장관 감염의 예방: 구강위생과 손발의 청결을 철저히 합니다.
• 약물예방 : 전문의의 지시를 충실히 따라야 합니다.
• 급성 증상의 치료: 급성증상을 판단하여 집에서도 자가치료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 양탄자(카페트)와 담요를 없애고, 소파를 가죽이나 레자로 싸고, 베개는 특수천으로 감쌉니다.
• 애완 동물을 키우지 않도록 하며, 방바닥은 카펫 대신 장판으로 하고, 매일 물걸레로 닦도록 합니다.
• 절대 금연을 하며, 가능한 석유 또는 가스 난로를 사용하지 말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통풍을 잘 해줍니다.
• 침구류는 자주 햇빛에 널어 말리고, 최소한 1~2주에 한번 이상 70도 이상 온수로 세탁하도록 합니다.
• 집안의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