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아 빈혈
빈혈은 혈색소(hemoglobin)량과 적혈구수가 정상치보다 감소된 상태를 말합니다.
영양상태가 좋아진 근래에도 빈혈환자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9세 이하는 3.9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우리 몸의 적혈구는 각 조직 세포에
필요로 하는 적당량의 산소를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하며 주로 뼈 안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골수에서 만들어집니다.
1빈혈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 혈색소는 우리 몸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혈색소가 부족할 경우에는 피부가 창백해지고 현기증이 나며 몸이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며 맥박이 빨라지게 됩니다.
- 빈혈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피곤해 하거나 보채고 식욕이 떨어져 밥을 잘 먹지 않으려 하며 주위 환경에 둔하게 반응하는 것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 신경학적 이상도 초래되어 행동장애 및 발달장애가 나타나고, 집중력이 부족해지면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느려집니다.
또한 지적 수행능력 및 주의력이 감소하여 학교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소아 빈혈은 철 결핍성 (피 생성 성분의 부족)원인이 대부분
빈혈은 원인에 따라 크게 적혈구의 생산 저하, 파괴 증가, 출혈에 의한 적혈구의 손실 증가로 구분 되어지나,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조혈물질이 부족하여 생기는 철 결핍성 빈혈로써 흔히 아이들 빈혈의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엄마의 태반으로부터 철분을 받기 때문에 6개월 이내의 소아는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길 위험은 적은 편이지만, 미숙아인 경우는 가지고 태어나는 철분량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태어난 후 성장속도가 정상아보다 빠르기 때문에 철분결핍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출생 시 저장된 철분은 생후 4~5개월이 되면 다 소모되고, 영아가 성장하는 동안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체내 철분 수요량도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에 이 기간 이후 충분한 철분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빈혈이 초래되게 됩니다.
3소아 빈혈 진단은 어떻게?
- 1 철 결핍성 빈혈은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가장 많습니다.
- 빈혈은 서서히 일어나므로 어느 정도 진행되기까지는 점막이 약간 창백할 정도이고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빈혈이 있는 아이는 안색이 창백하고 잘 먹지 않으며 놀려고 하지 않고 보채고 칭얼댑니다.
- 2 소아는 별다른 증상을 호소하지 않아 우연히 발견되는 때가 많습니다.
- 빈혈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포함한 검사 소견도 중요하지만 성장과정, 그 동안의 병력, 자세한 신체 검진 등을 통해 빈혈의 원인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3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
- 일반 혈액검사의 혈색소 수치로 빈혈의 여부와 빈혈의 정도를 확인하고 적혈구지수, 망상적혈구 수, 말초혈액 도말 검사,
대변 잠혈 검사, 혈중 철분관련 수치 검사 등을 통해 빈혈의 원인을 감별합니다.
- 4 드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용혈성 질환에 대한 검사
- 쿰즈 검사, 간기능 검사, 신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골수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4소아 빈혈 치료는 철분제재를 보통 2~3개월 복용
소아과에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진단되면 철분제재를 보통 2-3개월간 복용해야 합니다.
철분제재 투여 후 한달 쯤이면 빈혈이 교정되고 그 후로 저장철이 채워지게 됩니다.
또한 다른 원인에 의해서 빈혈이 생긴 것인지에 대해서도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하며 그 원인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철분제재는 절대로 용량이상 먹여서는 안되며 아이가 창백해 보인다고 임의로 철분제재를 사서
먹이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5소아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철 결핍성 빈혈은 먹는 음식에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므로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이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예방법이며 빈혈을 막는 최선의 길입니다.
소아 빈혈은 철 결핍성 (피 생성 성분의 부족)원인이 대부분
미숙아 |
미숙아의 경우 2개월째부터 철분 공급을 시작하고(2mg/kg/일), 정상 유아라 할지라도 철분강화 음식을 먹이도록 합니다. 생후 1년간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철분강화분유를 먹이면 별도로 철분을 보강하지 않더라도 만삭아는 물론이고 미숙아에게서의 철결핍 또한 예방 할 수 있습니다. |
생후 6개월까지 |
가급적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를 먹입니다. |
생후 4~6개월 이후 |
철분강화분유를 먹입니다. |
1세 이후 |
생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11세 이후 |
신체발달이 왕성해지는 11세 이후부터는 충분한 영양과 함께 철분 공급이 필요하며, 특히 여아의 경우 월경을 통한 생리적 철분 손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
철분이 풍부한 음식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닭고기, 녹청색 채소, 복숭아, 콩, 자 두, 살구 등이 있는데, 고기류에 든 철분이
더 잘 흡수됩니다. 비타민 C는 철분염의 흡수를 촉진시켜서 육류나 생선에 들어 있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므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과즙을 같이 먹이면 철결핍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