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생아 패혈증
아기가 처지거나 잘 안먹으려 하고, 구토나 설사, 복부팽만, 호흡곤란,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있으면서 혈액 배양검사에서 세균이 발견되었을 경우를 패혈증이라고 합니다.
2패혈증의 증상
전반적으로 아기가 처지거나 매우 보채면서 잘 먹지 않고 발열이나 저체온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기 계통에서는 무호흡, 빈호흡 등이, 소화기계에서는 구토, 복부 팽만, 설사 순환기계에서는 빈맥, 저혈압에 의한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막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경련이나 의식의 변화 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3패혈증의 원인
임신 또는 분만 중에 모체가 감염되어 있다던지 양수가 미리 새어나온 경우, 혹은 난산이 있었다던지의 위험요소가 있을 경우에 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미숙아의 경우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치료를 받고있는 경우 병원 내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4패혈증의 진단 및 치료
증상으로 패혈증이 의심될 때 확진을 위하여는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이나 진균이 발견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2-3일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백혈구수의 증감 혹은 급성 염증성 물질(ESR, CRP)의 증가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생아 패혈증은 전신성 감염으로 혈액배양검사외에 소변배양검사와 뇌척수액 검사를 반듯이 시행하여야 합니다.
대부분 치료에 잘 반응하여 완치되는 경우가 많으나,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였던지 감염균이 치료에 잘 듣지 않는 종류일 때,
혹은 균에 대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일 경우에는 사망하거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막염이 합병되었을 경우에는 신경학적 후유증이 있을 수 있고, 화농성 관절염이 합병되었을 경우에는 관절이나 골(뼈)의 성장이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혈압에 의한 쇼크, 혈액응고 장애 등이 있을 수 있고, 후유 장애가 생기기 쉬운 뇌막염, 뇌실염이나 화농성 관절염 등이 합병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나 항진균제로 세균이나 진균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법입니다.
신생아에서는 경구용 항생제는 효과가 불확실하여 사용하지 않고 주사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주사제를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생제의 치료 기간은 균의 종류, 뇌막염의 합병 유무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보통 1-3주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산전 진찰을 잘 안받아 신생아 패혈증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하며, 출산 후 아기의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기를 만질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닦은 후 만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기의 주변에 감염된 사람들이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잘 먹던 아기가 먹지 않으려고 하고, 처진다던지 심하게 보챈다던지 할 때에는 아기의 체온을 재어보십시오. 아기의 체온이 너무 낮다던지
열이 있을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아기의 정상체온은 겨드랑이로 재었을 때 36.5-37.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