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은 뒤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일부 음식은 장내 세균의 발효를 촉진해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복부 팽만감이나 잦은 방귀를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으로 콩류만 떠올리지만, 일상에서 자주 먹는 채소와 과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잦은 방귀와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의외의 음식 4가지를 소개한다. 1. 방울양배추 방울양배추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식재료지만, 십자화과 채소로 일부 사람에게 복부 팽만감을 일으킬 수 있다. 십자화과 채소에 함유된 라피노스 등 일부 탄수화물은 소장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대장으로 넘어간다. 대장에서 장내 세균이 이를 발효하면서 가스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방울양배추는 고포드맵(FODMAP) 식품군으로 분류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환자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을 권장한다. 2. 배 배에는 과당과 소르비톨이 함유되어 있어 민감한 사람에게 소화 불편이나 가스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복숭아·살구·아보카도 등도 소르비톨을 함유하고 있어 비슷한 작용을 한다. 영양사 아만다 세틀(Amanda Settle)은 건강 매체 '이팅웰(Eating Well)'에서 "과당이나 소르비톨 같은 성분은 민감한 사람에게 가스와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음식은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면 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다. 3.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일부 사람에게 소변 냄새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와 별개로 가스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아스파라거스에 함유된 발효성 탄수화물인 프럭탄과 과당은 장내 세균의 분해 과정에서 가스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 가스 발생을 줄이려면 그린빈, 당근 등 프럭탄과 과당 함량이 낮은 채소와 함께 먹거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4. 렌틸콩 렌틸콩은 가스를 유발하는 콩류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다량의 섬유질 때문에 일부 사람에게 과도한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렌틸콩에 포함된 수용성 섬유질은 장내 세균에 의해 쉽게 발효돼 가스를 만들어낸다. 한 번에 섭취하는 양을 4분의 1컵 이하로 줄이면 저포드맵(Low-FODMAP) 기준에 해당해 과도한 가스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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