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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칫솔질, 한 부위 5초 이상 닦아야 효과... 서울대 연구 결과 보니

치면세균막(플라크)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특정 기법이나 도구보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칫솔질은 구강 질환의 주원인인 세균막을 제거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지만, 정작 어떻게 닦아야 가장 효과적인지에 관한 객관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았다. 칫솔질 방법(배스법·회전법 등), 시간, 칫솔모 마모, 치약 사용량 가운데 무엇이 실제 세균막 제거를 좌우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팀은 평소 습관대로 칫솔질하는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이 중 유효한 78명의 영상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행동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칫솔질 시간과 동작, 칫솔이 닿는 면적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칫솔모의 마모 상태와 치약 사용량도 함께 측정했다. 이어 양치 후 치아에 남은 세균막의 양을 전문 평가 지표로 수치화한 뒤, 각 요인이 세균막 제거에 미치는 영향을 복합 통계 기법으로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부위별 칫솔질 시간'이 세균막을 줄이는 데 가장 강하게 연관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 부위를 5초 이상 닦은 치아는 5초 미만으로 닦은 치아보다 세균막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모든 변수를 투입한 통계 모델에서도 칫솔질 시간과 닦은 부위만이 치면세균막 감소의 핵심 요인으로 확인됐다. 반면, 특정 칫솔질 방법, 칫솔모 마모 정도, 치약 사용량은 세균막 제거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조현재 교수 연구팀은 "어떤 특별한 기법으로 양치하느냐보다, 모든 치아 면에 시간을 고르게 배분해 닦는 행동 자체가 더 중요하다"라며 "효과적인 세균막 관리를 위해서는 한 부위당 최소 5초 이상 충분히 닦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 결과(Behavioural Determinants of Post-Brushing Dental Plaque Levels: A Video-Based Analysis|칫솔질 후 치면세균막 수준의 행동적 결정요인: 영상 기반 분석)는 2026년 6월 국제 학술지 '국제 치위생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ntal Hygie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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