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편두통이 있는 임신부가 편두통이 없는 임신부에 비해 임신 합병증을 가질 위험이 높다.
이스라엘 라빈 메디컬 센터의 Nirit Lev 박사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출산 및 분만을 한 여성 161,574명을 대상으로 편두통을 겪는 여성이 임신 합병증과 산후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지에 대해 조사했다.조사 대상자 중 편두통 진단을 받은 8,723명을 실험군으로, 나머지 152,851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하고 이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편두통을 겪는 임신부가 임신 합병증과 산후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편두통이 없는 임신부에 비해 높았다는 것을 발견했다.편두통을 겪는 임신부는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과 뇌졸중, 임신성 당뇨, 고지혈증,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편두통을 겪는 임신부가 분만할 때 제왕 절개와 경막외 마취 시행하는 경우가 편두통이 없는 임신부에 비해 더 많았다.연구팀은 “편두통이 있는 여성의 임신을 위험성이 높은 임신으로 분류하고 고위험성 프로토콜에 따라 치료하고 신경과와의 협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19~20일(현지시간) 열린 Europe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회의에서 소개되었다.한편, 내과 송필훈 원장은 하이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신 합병증 중 하나인 임신성 당뇨에 대해 설명했다.
송필훈 원장은 “임신성 당뇨로 인해 태아가 고혈당에 노출되는 경우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 고혈당, 저혈당, 저칼슘혈증,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증가하고 성장하면서 소아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2배 정도 높다”고 설명하며 “임신성 당뇨의 치료로는 하루에 당지수가 낮은 잡곡이나 현미와 같은 식품을 통해 탄수화물 섭취는 180g으로 제한하고 1일 섭취 칼로리의 약 35% 정도를 단백질로 구성하는 등의 식단관리와 운동을 하고 연속혈당측정기와 같은 방법을 통해 수시로 혈당을 체크해 혈당 조절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도움말 = 내과 송필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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