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었다. 하지만 앞으로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고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들은 사무실로 복귀하게 된다. 이때 사무실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까? 직장인들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방역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백신 접종했다면 (거의) 정상적으로 업무 복귀 가능하다직장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도록 하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근 지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더 이상 대부분의 실내 장소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백신은 감염과 질병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일단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면 “주변 사람들의 접종 상태가 어느 정도 중요하지 않게 된다”고 전염병 의사 그레첸 뉴먼이 말했다. 그는 “만약 직장 동료 중 일부가 백신 접종 또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다면 최선의 보호책은 스스로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전이라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환기 모두 '필수' 백신 접종을 받기 전이라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그리고 환기 등이 모두 필수 방역수칙이다. 스스로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건강상 접종이 권고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근로자들을 위해서 회사는 취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감소 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칸막이로는 밀집된 사무실을 안전하게 할 수 없다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는 작은 에어로졸 입자를 통해 이동한다.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해야 한다면 칸막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내쉬는 바이러스 입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칸막이는 은행 창구나 매표소 등에서 짧은 대면 상담을 할 때 유용할 뿐이다. 또한 칸막이로 인해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감염 위험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 표면 소독보다 환기가 더 '중요' 정기적인 표면 소독도 중요하지만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훨씬 더 중요하다. 대부분의 코로나19 전염은 실내에서 공기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흡입 시 유해할 수 있으므로 공기 중에 소독제를 분사하는 것보다 틈틈이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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