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대체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유방암,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반대로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공중위생학 연구팀은 5만7000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진행한 연구에서 호르몬대체요법이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를 밝혀내고 암 역학(Cancer Epidemiology) 1월호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에스트로겐 단일요법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여성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17% 낮았고,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여성은 25% 낮았으며, 10년 이상 받은 여성은 2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용요법을 받았던 여성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22% 낮았고, 최소 5년 이상 병용요법을 받다 중단한 여성은 45% 낮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호르몬요법이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에스트로겐이 대장 상피세포의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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