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중독예방관리팀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12월~2월)에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겨울철에도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노로바이러스는 소형, 원형의 바이러스로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감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이다. 설사,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며 최근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한다.
2006년 1월, 2월, 12월에 발생한 겨울철 식중독(50건)의 52%(26건) 및 2007년 1~2월에 발생한 겨울철 식중독(59건) 중 42.3%(25건)도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게 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거나, 오염된 지하수로 처리한 식재료 등을 날로 섭취할 경우 주로 발생하게 된다고 밝히면서, 급식소 등에서 음식물을 준비하는 사람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제공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가정이나 인근 시설이 설사, 구토 증상이 있는 사람의 구토물 등으로 오염되어 있을 경우 염소계 소독제(락스)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세척•소독하여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집단급식소 등에서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및 살균•소독 요령』을 제작•배포하면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하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급식소 종사자는 완치 후에도 3일 정도 조리 업무에 종사하지 말 것과, 가정에서도 설사, 구토 증상이 있는 어린이 등의 구토물을 처리한 경우에는 주변(시설)에 대한 살균•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출처: 2007년11월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