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자고 난 후 상쾌하지 않는 사람들은 메타볼릭 증후군 발병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대학교 정신의학 및 심리학 조교수인 웬디 트록셀박사와 연구진은 ”심한 수면장애와 메타볼릭 증후군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코골이나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3년 이내에 메타볼릭 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약 2~3배로 증가한다.“고 지난 1일 의학전문저널
‘수면(SLEEP)'에 밝혔으며 HealthDay News에 게재됐다.
트록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불면증과 수면 시 호흡장애의 증상을 포함하는 일반적인 수면장애가, 심혈관 질환의 주된 위험인자인 메타볼릭
증후군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음을 밝힌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일반 주민 45~74세의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메타볼릭 증후군 또는 심장병이나 당뇨병인 사람은 포함하지 않았다.
대상자의 수면장애 정도는 수면상태에 관한 설문조사의 회답을 통해서 진단되었으며 3년 동안 추적한 결과 대상자 중 14%가 메타볼릭 증후군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매일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은 3년 이내에 메타볼릭 증후군 발병률이 정상인보다 2.3배로 높았으며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1.8배,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상쾌감이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은 1.71배로 발병률이 상승했다. 비교적 상쾌감이 없는 수면과 메타볼릭
증후군과의 관계는 약했으나, 심한 코골이와 불면증 등 입면장애는 메타볼릭 증후군을 유병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볼릭 증후군이란?
동맥경화증, 당뇨병, 심장발작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확률이 높은 상태로 허리둘레,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5가지 건강지표 중 3가지 이상에 문제가 나타나면 ‘메타볼릭신드롬’에 해당한다.
가장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허리둘레를 확인하는 것으로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4인치를 넘는다면 줄이는 것을 올해 최대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평소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치 등에 주의해야 하며 야채나 과일,
생선이나 닭고기를 중심으로 식습관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