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임신 중 치과 진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임신 기간 중에 치과 질환이 생겼다면 진료를 받아도 될까? 아니면 출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x-ray 촬영, 국소마취제 사용..태아에게 괜찮을까?
임신 중 치과를 방문하는 산모들은 혹시나 태아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망설이고 망설이다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커진 상태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증상의 악화, 통증의 심화, 스트레스로 이어져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에는 임신 유지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증가하면서 잇몸이 약해진다. 약해진 잇몸엔 세균이 침투하기 쉽고 잇몸이 잘 붓게 된다. 게다가 입덧으로 인해 칫솔질이 힘들어 구강을 청결히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더욱 떨어진다. 임신 전 사랑니나 충치 등 치아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에는 증상이 급속히 나빠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임신을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나눌 경우 중기에 해당하는 4,5,6개월 정도가 치과진료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알려져 있다.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예를 들어 똑같이 약을 사용하게 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다른 시기에 비해 더 위험하다. 임신 16주가 지나야 태아의 기관 대부분이 형성되기에 기형에 대한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치과진료를 받게 될 경우 의사에게 반드시 임신사실을 알려야 한다. 특히 X-선 촬영 시에는 촬영직전 한 번 더 말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산모들이 X-선 촬영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데 촬영 횟수가 많지 않고, 납으로 된 보호장비를 착용하여 태아를 보호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료 중 불가피하게 마취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치과에서 흔히 사용하는 국소 마취제인 리도카인은 태아에게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다.
임신 28주 이상인 말기에는 진료의자에 누워 치료를 받을 때 일정한 간격으로 자세를 변경해 주어야 한다. 동일한 자세로 장기간 누워있게 되면 무거워진 자궁이 하복부의 큰 혈관을 압박하게 되어 쇼크가 일어날 수 있다.
치과진료를 받아야 할 문제가 생겼는데 임신초기라 망설여 진다면 우선 치과를 방문하여 상담이라도 받는 것이 좋다. 전문의가 상태를 보고 미리 치료방향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 건강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임신 중 치과진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임신 전 치과정기검진을 통해 임신 기간 동안 고통 받거나 불안해 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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