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이불뿐만 아니라 아이의 마음도 젖는 야뇨증
밤마다 오줌싸개로 변하는 우리 아이…고치기 위해 야단을 쳐야 할까?아니면 성장 과정 중에 하나라 생각하고 그냥 지켜봐도 될까?
야뇨증 어린이는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
5세 소아 중에 15-20%는 한 달에 1회 이상 야뇨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소아 야뇨증은 예전에는 크면서 저절로 나아지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요즘에는 아이의 성격이나 정신적인 건강, 사회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져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야뇨증 어린이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신감이 저하되고 야외활동이나 단체활동 등을 두려워할 수 있는데 이는 자아를 발달시키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야뇨증은 5세 이상 중에서 비뇨기계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밤에 잠을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에 소변을 본다거나 야뇨에 대한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이 심하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호르몬 분비량, 방광의 용적, 유전 등과 같은 생리학적인 요인에서부터 수면상태, 입학, 환경 변화, 부모의 이혼,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요인까지 다양한 원인이 작용할 수 있다.
야뇨증의 치료로는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정상적으로 밤에는 항이뇨호르몬이 증가하여 소변의 양이 줄어드나 야뇨증의 경우에는 그 양이 낮과 비슷하므로 소변을 많이 만들어내게 된다. 그러므로 항이뇨호르몬 제제를 통해 소변을 농축시켜 몸 속에 있는 수분의 양을 조절해주면 도움이 된다.
행동요법으로는 야뇨경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잠옷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아이가 소변을 보면 경보기가 울려 잠에서 깨도록 만드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스스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익히게 된다. 이 방법은 성공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아이를 꾸짖거나 모욕감을 주면 죄책감을 갖게 되어 더욱 더 야뇨증이 심해진다. 꾸중 대신 이불에 소변을 보지 않은 날에는 칭찬을 해주어 격려하도록 한다. 기저귀를 채워 재우거나 한밤중에 깨워서 소변을 보도록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으로는 낮에 소변 보는 횟수가 지나치게 적거나 너무 급하게 본다거나 지리는 경우, 하루 밤에 2번 이상 야뇨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광이나 요도괄약근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진찰을 받아보아야 한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