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아이는 어릴수록 외부온도 변화에 대응하는 체온조절중추가 미숙하고 체내 수분의 양도 많아 더위를 많아 탑니다. 무더운 이 여름, 더위에 취약한 아이들의 여름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합니다.
어릴수록 더위도 많이 타는데다 체중 1㎏당 필요한 수분의 양이 어른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주 갈증을 호소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목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합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게 하고 특히 분유를 먹는 아기라면 수시로 물이나 주스를 먹이도록 합니다. 더위가 심할 때는 목욕이 도움이 되는데 하루에 한 번 정도만 비누 목욕을 하고 나머지는 가볍게 샤워를 시킵니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하게 하고 시간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과 겨드랑이, 서혜부 등 살이 맞닿는 부분은 땀띠가 생기기 쉬우므로 땀이 날 때마다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 닦아 줍니다.
실내외 온도 차이는 5도 정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많은 가정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데 이때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지 않게 주의합니다. 온도 차이가 많이 나면 아기는 체온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 에어컨을 사용하면 공기가 건조해지므로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도록 합니다. 특히 여름철 감기에 걸리면 건조한 공기로 인해 기침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맞춥니다. 가습기는 곰팡이나 균이 자랄 수 없도록 매일 물을 갈아 넣고 청소도 거르지 말아야 합니다.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고 자면 감기에 잘 걸릴 뿐 아니라 체온이 소실되면서 호흡 기능이 떨어져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전자 모기향은 자기 전 2시간만 피운다.
여름이 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모기향입니다. 모기향이나 매트는 국화과 실물인 ‘제충국’으로 만드는데 제충국 꽃의 독은 살충력이 뛰어나 농도가 높을 경우 신경 계통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어린아기에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전자 모기향은 2시간 정도만 틀어 놓도록 합니다. 30분이 지나면 성분의 80%정도가 빠져 나가고 두 시간이 지나면 모든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굳이 오랜 시간 틀어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환기가 되도록 창문을 약간 열어 놓고 모기향에 손을 델 수 있으므로 높은 곳에 올려 놓도록 합니다.
먹고 남은 것은 버려 식중독을 예방합니다.
젖병을 들고 다니면서 조금씩 먹거나 주머니에 음식을 넣어 다니면서 먹는 경우 여름철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음식이 변질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이 더우면 얼음이나 찬 음료수를 많이 찾는데 이 역시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장 기능이 완벽하지 않아 찬 것을 많이 먹으면 쉽게 배탈이 나게 됩니다.
시원한 환경으로 땀띠를 예방합니다.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더위를 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이런 어린이들에게서 땀띠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어린이는 어른보다 옷을 더 얇게 입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땀이 잘 흡수되는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히고, 잘 때 등이나 배에 가제 수건을 넣으면 땀이 차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끼리 자주 접하는 목 주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부위는 연한 피부가 땀으로 인해 오염된 채 피부 마찰에 의해 손상되거나 피부 짓무름이 생기기 쉽다. 이런 곳에 파우더를 수시로 발라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관리해도 땀띠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땀띠를 치료하려면 첫째 시원한 환경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땀띠에 바르는 약은 효과가 없으면서 약이 땀구멍을 막아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워서 많이 보챌 땐 시원한 물로 목욕을 시키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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