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갱년기 증상 알아두어 당황하지 말자.
폐경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나 이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여성은 그 동안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에 지친 몸을 새롭게 정비하고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인생의 또 다른 시기를 맞이하라는 몸의 신호입니다.
물론 폐경기가 되면 갱년기 증후군이 나타나기는 하나 이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제 2의 인생이 시작 될 것입니다.
그럼 폐경은 언제 시작되나요?
우리 나라 여성의 경우 보편적인 폐경 나이는 평균 47세이고, 폐경 나이 전후 5년을 ‘갱년기’라 합니다. 대개 초경을 일찍 하면 폐경도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많은데 이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초경의 시기는 점점 빨라지나 폐경의 시기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이 일찍 시작하는 여성분들도 있는데, 이는 조기 폐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조기 폐경이 일어나는 경우는 난소제거 수술을 한 경우, 난소 부전증이 있는 경우, 자궁 적출술을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난소 감염, 방사선 치료, 항암제, 흡연, 가족력, 무리한 다이어트도 폐경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폐경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여성 35~40세를 지나면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난포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기 시작해서 어느 시점이 되면 호르몬의 분비가 멈추게 되어 폐경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월경이 나오지 않는 그 때를 폐경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는 폐경 2~3년 전부터 자연히 배란이 멈추게 되면 프로게스테론의 생산도 멈추게 되지만 에스트로겐은 계속 분비해 자궁을 비후하게 만들어 정기적인 주기 대신에 자궁내막이 떨어질 준비가 될 때마다 예상치 못한 출혈이 일어나게 만듭니다.
그래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끝나 마지막 출혈이 일어나고, 1년이 지나야 이 때를 완전히 폐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을 알아야 당황하지 않는다.
폐경기 증상 즉 갱년기 증상이 오면 처음에는 내가 왜 이런지 하면서 당황하게 되고, 몸에 큰 병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걱정하게 되어 신경이 날카로워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을 잘 알아 둔다면 몸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하지 않을 것입니다.
[갱년기 초기 증상]
⊙얼굴이 화끈거리며 달아 오른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해 진다.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식은 땀을 흘린다. ⊙머리가 자주 아프고, 기억력과 의욕이 떨어진다.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고 모발이 건조해진다. ⊙부부 관계 시 불편하고, 성욕이 감소한다. ⊙손발이 저리고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 ⊙쉽게 짜증이 나거나 우울 불안 초조해집니다. ⊙요실금을 경험하게 된다.
[폐경 후 신체 변화]
-생식기 난소의 기능이 떨어짐에 따라 질이 좁아지고 얇아지며 자궁도 예외는 아니어서 점점 작아지면서 질 점막의 분비가 감소되어 질 안이 건조해집니다.
이에 따라 골반 벽을 구성하는 조직의 탄력도가 떨어져 자궁이 질 아래로 내려오는 자궁 하수나 방광이 늘어나 밑으로 처지는 방광탈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염증이 생기기 쉽고, 질 점막 세포의 분비 기능 저하로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 있는 요도에 요도 감염도 잘 생기기도 합니다.
일단 염증이 생기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유방 유방의 유선조직 세포의 감소와 지방 침착, 결체 조직의 증가 등으로 유방이 작아지거나 처지게 됩니다.
-피부와 근육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피부, 근육, 관절에 필요한 교원질이 만들어 지지 않아 피부가 얇아 져 쉽게 멍이 들고, 탄력을 잃어 피부가 까칠해집니다. 또한 팔다리가 저리고 근육이 굳어져 뼈 관절과 근육에 통증이 오고, 여기에 혈액 순환도 되지 않아 어깨에서 목까지 짜릿한 결림이 오며, 요통도 심해집니다.
[폐경 후 정신적인 변화]
-기억력과 집중력 감소 여성의 뇌는 남성에 비해 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에 여성 호르몬 수용체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폐경 후 여성 호르몬에 장애가 일어나면 기억 장애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울증 우울감은 폐경기에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정신적인 변화인데 이는 폐경으로 인해 여성으로서의 생식 능력 상실, 가족으로부터 소외감, 노화의 불안감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뇌의 정서를 관장하는 부위에 에스트로겐이 감소되어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갱년기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서
⊙술, 담배 등을 자제하고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합시다. 그리고 칼로리, 염분,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하고, 콩, 우유, 해조류 등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도록 합시다.
⊙가능한 많이 걷고, 일주일에 3~4회는 실외 운동을 2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7~8시간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의사와 상담하고 혈압, 콜레스테롤, 자궁암, 위암, 폐, 간 등에 대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런 변화는 의사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