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출산시 생길 수 있는 위험
10달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지나고 세상으로 나올 아이를 기다리는 임신부의 심정은 설레이기만 합니다.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임신기간을 보냈고 열심히 태교와 체조도 했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분만 상황에 맞닥칠 수 있습니다. 순산을 바라는 마음으로 출산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과 그 대처요령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진통 전에 양수가 먼저 터지는 조기파수
정상 분만 과정에서 양수는 출산이 시작되고 자궁 경부가 열릴 때 터지게 됩니다. 그러나 진통이 오기 전에 미리 양수가 터져 임신부를 당황스럽게 만들 수도 있는데, 이를 조기파수라고 합니다. 양수가 터지고 나면 24시간 이내에 진통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태아세균감염의 위험도 있으므로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미지근한 소변과 같은 액체가 흘러나오면 파수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여 보행은 피하고 즉시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가서 진찰을 받고 파수된 것이 확실하면 바로 입원해야 합니다.
너무 심하거나 혹은 너무 미약하거나 – 진통
진통 이상은 두 가지 입니다. 너무 심한 경우와 반대로 너무 미약한 경우. 진통 이상의 원인은 골반의 크기나 태아의 위치, 다태아나 양수가 많은 경우 등 다양합니다. 미약진통은 처음부터 자궁 수축이 약한 경우와 분만 중에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조치가 다른데 진통촉진제를 투여하기도 하고, 진정제를 투여해 얼마간 쉬도록 해 줍니다.
골반이 좁거나 거대아일 때 아두골반 불균형
아기의 머리가 임신부의 골반보다 크거나 임신부의 골반이 너무 작아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아두골반 불균형일 때는 자궁파열이나 치골, 방광에 대한 영향과 아기의 안전을 위해 제왕절개를 합니다.
태반이 자궁 입구를 막고 있는 전치태반
대부분의 산모에서 태반은 자궁의 맨 윗 부분(자궁저부)에 착상하고 있으나, 어떤 경우에는 자궁의 아주 아랫 부분에 착상하여 자궁구를 막고 있을 수도 있는데 이를 전치태반이라고 합니다. 통증 없는 출혈이 임신 7개월 이후에 나타나고 건강한 산모가 한밤중에 잠자리에서 피를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시 정기 산전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출혈이 있으면 즉시,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전치 태반은 출혈량이 많아 산모에게 위태롭습니다. 예정일이 되기 전에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지는 태반조기박리
태반이 태아가 태어나기도 전에 자궁벽에서 부분적 또는 완전히 조기 박리 되는 것으로 말합니다. 임신중독증에 걸렸을 경우 쉽게 일어나기 쉽지만 건강한 산모라도 심하게 부딪혔거나 넘어지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태반이 붙었던 부위에서 출혈하기 때문에 태아의 상태가 위험한 경우가 흔하고 오래 지속되어 적절한 처지를 하지 못하면 산모의 상태도 위험해집니다. 자궁이 계속 수축하므로 지속적인 복통, 질 출혈, 하복부 불편감, 요통 등이 동반됩니다. 태반 조기 박리로 진단 되고 태아가 살아 있으면 제왕절개 수술을 하도록 합니다.
태반 전체가 자궁벽에 붙어 있는 유착태반
태아가 나온 후 떨어져 나와야 할 태반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쉽게 떨어지지 않을 때는 배를 마사지하거나 탯줄을 잡아당겨 빨리 나오게 할 수 있고, 의사가 손을 자궁 속으로 넣어 태반을 꺼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태반이 나오지 않고 출혈이 심하면 자궁을 들여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경관이 찢어져 출혈할 수 있는 자궁경관 열상
보통 출산을 진행하다보면 아기가 나오는 입구의 자궁경관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처가 더욱 심해 자궁경관이 찢어지면, 출혈이 심하고 분만 후에도 자궁이 순조롭게 수축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나이가 많은 임신부에서 일어나기 쉽습니다. 자연분만을 시도하다가 너무 지연되거나 위험한 상태에 빠지면 겸자분만이나 흡입 분만으로 출산을 보조하고, 분만 후 파열된 자궁경관은 봉합하면 출혈이 멈춥니다.
자궁 수축을 견디지 못해 자궁이 찢어지는 자궁파열
자궁에 상처가 있거나 출산 도중 자궁 수축 압력이 심하면 자궁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태아는 거의 사망하고 파열된 자궁은 통증과 출혈이 심해 산모의 생명에도 위험을 초래합니다.
분만 중 태아의 산소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태아절박가사
분만 중 태아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하면 태아의 심박동수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이를 태아 절박 가사라고 합니다. 이렇게 태아의 산소 부족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태아의 뇌나 장기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출산 후에도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빨리 산모에게 산소를 흡입시켜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해 주도록 합니다. 그러나 증세가 위험하면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탯줄이 태아의 목이나 손발을 감고 있는 경우
보통 탯줄의 길이는 50cm 정도 되는데 태아의 몸에 탯줄이 이리저리 감겨있기도 합니다. 흔히 목에 감겨 있는 경우가 많고 손발에도 탯줄이 감겨 있지만 대부분 문제 없이 출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탯줄이 압박을 받아 저산소 상태가 되면 위험하며 특히 탯줄이 묶여버렸을 때는 산소공급이나 영양 공급이 중단되는 경우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만일 급격하게 태동이 감소되면 바로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산 후 자궁에서 출혈 지속되는 이완 출혈
출산이 끝나면 정상적으로 자궁은 급속도로 수축되어지는데 이때 자궁수축이 제대로 발생되지 않으면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이완출혈이라고 하며 거대아나 쌍둥이 출산, 양수과다증 등으로 자궁벽이 과도하게 커지는 경우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만을 많이 한 경산부도 위험군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산모에게 큰 위험이 되기 때문에 자궁 수축제를 주사하거나 그외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예정이 한창 지나 42주가 되어도 소식이 없는 지연 임신
분만 예정일에서 2주일까지는 정상 분만일로 보지만 임신 만 42주(294일)이상이 지나면 지연임신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태반이 서서히 노화되고 영양과 산소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 지지않아 태아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상의해 보고 적당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출산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출산 징후가 없을 때는, 초음파 검사로 양수의 양과 태반상태를 확인하고 '비수축 검사'로 태아의 심장 박동 수와 자궁의 수축 정도를 살펴봅니다. 이후 진통촉진제 등을 투여해 유도분만을 시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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