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칫솔질은 충치와 치주 질환을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더불어 개인에게 딱 맞는 칫솔을 고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개인의 치아와 잇몸에 맞는 않는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이 손상되고 충치와 치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와 잇몸에 딱 맞는 칫솔을 고르는 첫 번째 기준은 칫솔모이다. 칫솔을 선택할 때 가격과 디자인보다는 자신의 치아 상태에 맞는 칫솔모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면 일반적인 칫솔모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잇몸이 예민하고 치주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노령이라면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칫솔모는 민감한 잇몸에서 자주 나타나는 출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세정력이 약하기 때문에 칫솔질을 평소보다 오래 해줘야 한다. 이와 더불어 부드러운 칫솔모는 일반적인 칫솔모와 비교해 마모가 빠르기 때문에, 2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치아가 벌어져있고 치태가 많은 흡연자의 경우, 강한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한 칫솔모는 플라그를 잘 제거하지만, 잇몸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태가 많은 사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좋은 칫솔 고르는 두 번째 기준은 칫솔 머리의 크기이다. 칫솔질을 할 때 치아 사이사이를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한데, 칫솔 머리가 너무 크면 잇몸 구석구석과 어금니 사이에 존재하는 좁은 공간을 닦기 쉽지 않다. 치태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서는 칫솔 머리가 작은 것으로 촘촘히 칫솔질해야 한다. 칫솔은 적어도 3개월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칫솔을 오래 사용하면 칫솔모가 휘어지고 벌어져 아무리 칫솔질을 해도 플라그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3개월이 넘은 칫솔은 새 칫솔보다 플라그 제거 능력이 30% 이상 떨어진다. 또한, 칫솔모가 마모되고 휘어져 있다면 잇몸을 손상시켜 상처를 유발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잇몸 건강을 생각한다면 칫솔을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외에도 칫솔을 위생적으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에 습기가 남아있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칫솔은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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