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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 2차 접종 간격 45주까지 늦추면 더 효과적? 부스터샷은?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최대 10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3차 추가 접종은 면역 반응에 강한 자극을 준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백신 개발한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45주로 연장해도 면역 효과가 강화된다고 말했다. 또한 3차 접종을 2차와 44~45주 간격을 두고 투여하게 될 경우 면역 효과가 더욱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앤드루 폴러드 교수는 “백신 공급량 문제로 2차 접종 분을 기다리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 가장 큰 면역 반응을 생성하는 1차와 2차 접종의 간격 연구진은 1차와 2차 접종 사이의 간격에 따라 생성되는 항체 수치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접종 간격이 8~12주였던 사람들의 경우 항체 수치가 923tIgG EU인 반면, 15~25주의 경우 1,860tIgG EU, 그리고 44~45주의 경우 3,738tIgG EU였다. 다시 말해, 45주까지는 접종 간격이 길수록 항체 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6개월 뒤의 항체 수준은 15~25주 간격 그룹의 항체 수치가 8~12주 간격 그룹의 수치보다 유의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44~45주 간격 그룹의 데이터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필요할까?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진은 8~16주 간격으로 1, 2차 접종을 맞은 7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추가 백신을 접종한 뒤 28일 후 항체 수치는 2차 접종으로 생성된 항체 수치보다 약 3배 가량 높았다. 연구진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또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가을부터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폴러드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해 “현재 우리가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증거는 없다.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살펴보고 분석한 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가능한 한 더 많은 사람들이 1차 접종을 받는 것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구진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을 접종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가 크게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등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백신만 맞은 사람은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실질적인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스터샷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2만명 가량 나오는 상황을 직면해 부스터샷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6개월 지난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연 감염에서 회복한지 6개월이 지난 사람들도 해당된다. 우리 방역당국은 근거가 나온 뒤에 추가 접종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어느 시기에 어떤 백신으로 추가 접종할지에 대해서도 국외 사례나 연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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