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각보다 꽤 자주 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미국 여성은 대체로 매달 3.5번, 미국 남성은 매달 1.9번 운다. 울음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현상으로 깊은 슬픔, 행복, 기쁨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럽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다.그렇다면 우는 것은 우리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까? 울음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알려졌다. 고대 의사와 사상가들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 정화 작용을 해서 사람을 정화한다고 믿었다. 또한, 현대에는 많은 전문가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울음이 우리 건강에 큰 이점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감정적으로 힘들고 슬플 때,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시원하게 울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고 후련해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우는 것은 스트레스와 감정적 고통을 해소해주는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이다.전문가들은 "울음이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준다"고 말하면서, "울음이 정신 건강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부정적이고 혼자 해결하기 힘든 감정을 마음에 쌓아두는 것을 심리학에서 억압적인 대처 방식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억압적인 대처 방식은 면역 체계에 문제를 유발한다”라고 전하면서, “억압적인 대처 방식은 심혈관 질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울음은 정신적, 신체적인 문제의 징후가 될 때가 있다. 뚜렷한 이유 없이 울음이 빈번하게 나고, 울음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거나 울고 싶을 때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안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좋다.슬픔과 같은 어려운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은 그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다. 울음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시간을 내서 울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좋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우는 것과 우울증을 연관 짓는데, 우울증 환자가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은 우울증이 치료되고 있다는 징후일 수도 있다. 특정한 종류의 우울증 환자들은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울지 못한다. 울음은 창피한 것이 아니라 정신 건강을 개선해주고,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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