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0도가 가까워지면서 전국 해수욕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대부분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에 모두 개장할 예정으로, 이에 맞춰 물놀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여자보다 남자, 9세 이하 소아와 고령자 사고 발생률 높아 질병관리본부는 익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물놀이 시즌을 맞아 2012~2017년 동안 발생한 익수사고 사례를 조사했다. 최근 6년 동안 익수사고로 인해 23개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 참여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총 958명으로, 이 중 남자가 682명으로 71.2%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2.5배 많았다.
익수사고는 추락이나 낙상과 같은 주요 손상과 비교했을 때 사고 발생 건수는 적지만 사망률은 16.9%로 현저하게 높았다. 특히 9세 이하의 소아 사고 발생 빈도가 매우 높았으며, 고령일수록 사망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익수사고 장소는 바다나 강과 같은 야외가 58%로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수영장이 13%, 목욕시설이 9.1%로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물에 빠져 사고로 이어질 때에는 사망할 수 있으므로 물놀이를 하기 전에 충분히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지킬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물가나 야외에 나갔을 때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특히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어린이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물놀이할 때 항상 어른과 같이 물에 들어간다.
-물놀이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물놀이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부터 먼 곳부터 물을 적신다.
-식사한 뒤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물놀이하면서 사탕이나 껌 등을 씹지 않는다.
-정해진 장소에서만 물놀이한다.
-파도가 높거나 물살이 센 곳, 깊은 곳에서는 수영하지 않는다.
-계곡이나 강가, 바닷가에서는 잠금장치가 장착된 샌들을 신는다.
-수영장 근처에서는 뛰어다니지 않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