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와 쌀 등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여성은 폐경이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리드대학교의 재닛 케이드 교수와 연구진은 폐경 징후가 나타났거나 폐경을 겪은 40~65세 여성 1만4,150명을 대상으로 폐경 시기와 섭취 음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4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 정제된 밀로 만든 파스타 또는 쌀을 매일 섭취한 여성은 평균보다 1년 반 앞서 폐경에 이르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어류 중 기름기가 많은 생선을 매일 먹는 여성은 폐경이 3년가량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콩이 풍부한 식단 위주로 섭취한 여성은 폐경이 1년가량 늦었고 비타민 B6와 아연 섭취도 폐경을 늦추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콩과 식물에 들어 있는 성분과 생선의 오메가3지방산이 생리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정제된 탄수화물은 인슐린 저항성 위험을 높여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온라인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