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월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집단생활 중에는 타인으로부터 전염될 위험성이 높아 감염질환에 대한 촉각을 세우고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38℃ 이상의 열, 인플루엔자 의심봄에는 흔히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4월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등교 전에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 좋고,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호소하는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 진료 후에는 집에서 휴식하면서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도록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열제로 아세트아미노펜 등을 복용할 수 있으며, 아스피린은 금기”라고 설명하고, “증상 발생 후 5일이 지나야 정상 등교가 가능하며, 해열제 없이 체온을 회복한 후 48시간까지 학교나 학원 등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몸에 생기는 물집, 수두 의심수두 감염 시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물집이 1주일 가량 발생한다.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나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할 때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감염예방을 위해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등교해서는 안 된다.
이하선이 부으면, 유행성 이하선염 의심유행성 이하선염인 경우 이하선(귀밑 침샘) 부위가 부으면서 일주일 가량 통증을 동반한다.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로 전파되며, 감염예방을 위해 이하선염 증상 발생 후 5일까지는 등교하지 않는다.
특히 9세 이하 어린이에서 수두와 유행성 이하선염 발생이 많으므로,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여 누락된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하며, MMR(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에 2차 접종을 한다.
감염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는 입을 가리고 기침 후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사용한 휴지와 마스크는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기, 자기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 등을 지켜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