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 영유아검진(5~6세) 분석 결과 편식 43%, 2시간 이상 TV 시청 32%
- 식사속도 빠른 경우 28.4%가 비만 전체보다 약 4.3배 높아
- 아침을 거르면 영양 불균형(저체중, 비만)으로 나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하여 영유아의 영양 관련 건강행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5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면 6차 검진(54~60개월)에서 저체중 분율은 증가하고, 7차 검진(66~71개월)에서 비만 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편식경향이 있는 경우가 42.5%, TV 2시간 이상 시청하는 비율은 32.0%,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4.8%, 식사 속도가 빠른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특히, 편식경향이 있는 경우는 5년 사이 1.72배 증가하였고, 아침을 거르는 행태는 1.17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16년 기준 영양 관련 문항별 응답자의 저체중 및 비만율을 살펴보면, 편식을 하는 경우와 아침을 거르는 경우 전체 수검자 대비 저체중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식사속도가 빠르면서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경우 전체 수검자 대비 비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식경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문항에서 비만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문항을 조합하여 분석한 결과 식사속도가 빠르면서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비만율이 3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수검자에 비교하여 약 4.9배에 해당한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행태는 지난 5년간 저체중과 비만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16년 기준 전체 7차 수검자 대비 저체중은 1.01배, 비만은 1.14배 높은 수치로 영양 불균형과의 연관성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인 문창진 차의과학대학교 교수는 “맞벌이가구가 일반화된 오늘날 쉽진 않겠지만 1차적으로는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보육시설 확대 설치, 육아휴직제도 실시 등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영유아의 저체중과 비만문제는 평생 건강을 위한 기본출발점이자 미래한국사회의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이므로 영유아 건강검진실시를 기초로 영유아의 영양행태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