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인 와파린(warfarin) 투여가 전반적인 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이나 심방조동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와파린 사용은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및 결장암에 대한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Medpage today 등이 보도했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교(University of Bergen) 연구팀은 노르웨이 국가 등록소(Norwegian National Registry), 노르웨이 처방 데이터베이스(Norwegian Prescription Database) 및 노르웨이 암 등록소 (Cancer Registry of Norway)의 데이터를 이용해 2006년 1월 1일부터 2012 년 12월 31일까지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1924~1954생 1,236,725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와파린 사용자는 비 사용자에 비해 모든 암에서 연령과 성별에 따른 발병 비율(IRR)이 유의하게 낮았다.
연구팀은 “와파린이 새로운 경구 항응고제로 전환되면 의도치 않게 암 발병률의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장 전문의 Daniel Cantillon 박사는 “와파린이 암 발병률을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이 연구만으로 와파린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