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면역 세포로 암을 공격하는 새로운 면역 요법을 사용하여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방법이 쥐 실험에 성공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 오사카의 호센 나오키 교수(호흡기 및 면역의과학) 연구팀이 실험한 이 새로운 면역 요법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CAR-T) 세포 치료'로 불린다. 면역세포인 T 세포를 체외로 떼어내어 암의 표적을 인식하고 결합 및 활성화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후 인체에 다시 주입하면 암세포를 공격하여 사멸시키게 되는 구조이다.
연구팀은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에서 세포의 접착에 관련된 단백질 ‘인테그린 β7’이 암세포에서 활성화하는 것을 밝혀내고, 그 활성화된 형태에만 결합하고 정상적인 세포에는 붙지 않는 물질을 찾아냈다.
인테그린 β7을 기준으로 해서 암에 달라붙도록 유전자 조작된 T세포를 골수종 쥐 16마리에 주사 한 결과, 12 마리는 60일간 살아남았으나 주사하지 않은 16 마리는 모두 40일 이내에 죽었다.
호센 교수는"2019년에 임상 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전문지 Nature Medicine에 발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