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AHA) 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심혈관 건강증진을 위해 권장되는 ‘Life 's Simple 7’을 뇌 건강 증진하는 기준으로 채택했다.
‘Life 's Simple 7’이라 불리는 가이드라인은 4가지 건강한 생활습관(금연, 운동, 식이요법, BMI 수치 낮추기)과 3가지 이상적인 건강요인(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알려졌지만, 뇌졸중,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뇌를 만드는 데도 도움 된다는 것이다.
혈관신경학자인 Philip Gorelick 박사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는 동일한 위험요소가 인지능력을 손상시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간단한 7단계를 따르면 심장 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지장애까지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장과 뇌를 건강하게 하는 ‘Life's Simple 7"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금연담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 타르, 니코틴 등 수많은 독성물질은 혈류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뇌 조직을 손상시켜 퇴행성 뇌 질환의 원인이 된다.
2) 활발한 신체활동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뇌로 가는 혈류의 흐름을 증가시켜 혈액의 응고를 막고, 새로운 뇌세포의 생성을 촉진한다.
3) 적정 체중 유지(25kg/m2 미만의 체질량지수)체중을 줄이면 뇌 기능도 향상돼 기억력이나 집중력 개선에도 도움 된다.
4) 건강한 식단우리가 먹는 음식은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뇌가 적절하게 작동되는데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하다. 뇌를 건강하기 위해서는 많은 채소와 과일, 생선,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저지방 우유 등이 좋다.
5) 혈압 관리(치료하지 않은 혈압이 120/<80mmHg 미만)급격하게 올라가면 혈관 벽에 압력이 크게 가해서 혈관이 손상될 수 있고, 혈압이 크게 떨어지면 뇌, 심장, 신장 등 몸의 중요한 장기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므로 정상혈압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6) 콜레스테롤 조절(치료하지 않은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혈액 내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촉진해 뇌혈관질환의 발병을 부추긴다. 그 자체로는 증상이 없어 질병이 발병한 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정상 혈당 유지(공복 혈당치가 100mg/dL 미만)당뇨가 있으면 동맥경화가 일찍 오기 때문에 뇌 등 중요한 장기에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을 사망하는 환자 중 20% 뇌혈관 장애로 사망하며, 이는 뇌혈관의 동맥경화에 의한 것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