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신시아 크라우슨 팀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환자의 심혈관계 증상의 30%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변수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을 성공적으로 예방하려면 고위험군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성 관절 질환이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는 염증과 같은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0개국 13개 코호트에서 이전에 심혈관 질환이 없었던 5,638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연구했다. 대상 환자들은 평균 55.3세였고 75.9%는 여성이었다.
남성 환자는 고혈압, 흡연 등 전통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여성 환자는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및 적혈구 침강 속도(ESR) 수치가 약간 높았다. 또한 여성들은 항류마티스제제(DMARDs)를 더 자주 사용했다.
연구 결과 10년 후 남성 20.9%, 여성 11.1%의 누적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보였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심혈관 질환 위험의 30.3%와 연관되어 있었다. 기타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와 류마티스 관절염 인자를 합한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의 69.6%와 연관이 있었다.
이 내용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Medpage today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