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흡연하는 청소년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질병관리본부가 29일 공개한 2008년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서 나왔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건강위험 행태의
실태 파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2005년부터 약 8만명의 청소년(중1~고3)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매일 흡연하는 청소년의 비율을 나타내는 매일흡연률은 2005년 3.9%, 2006년 5.3%, 2007년 5.9%, 2008년 6.5%로
계속 증가했다.
또 2008년에 새로 추가된 인터넷중독은 고위험률이 3.3%, 잠재적위험률은 13.0%로 집계됐다.
비만율(9.6%), 스트레스인지율(43.7%), 천식진단율(8.0%), 성관계경험률(5.1%), 자살시도율(4.7%) 등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섭취율 및 학교에서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주 1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은 2005년 77.6%에서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가 금지된 2006년 75.9%로 하락한 뒤
2007년 73.5%, 2008년 67.1%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 역시 이 기간 70.3%, 68.4%,
67.4%, 56.1% 등으로 크게 줄었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청소년 비율도 지난해 34.5%로 2005년 24.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최근
30일 동안 술을 1잔 이상 마신 적이 있음을 나타내는 현재음주율도 같은 기간 27.0%에서 24.5%로 다소 감소했다.
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healthy1318.cdc.go.kr)에 공개될 예정이며, 영역별 세부
분석결과는 질병관리본부가 매주 발간하는 ''''주간 건강과 질병''''에 게재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