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수면(Sleep)’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폐경기 동안의 성호르몬 변화가 수면의 양과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 대학에서 36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폐경기 전 여성에 비해 깊고 긴 수면시간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폐경이 되면서 나타나는 여포자극호르몬의 빠른 변화는 숙면에 영향을 주는 뇌파를 감소시키고 수면기간을 연장하는 반면 수면의 질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기는 4-10년 간에 걸쳐 중년여성의 신체 다방면에서 발생하는 과정이며 수면장애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높거나 폐경기 말에 접근한 여성은 수면 후 잘 자지 못하거나 수면 직후 잠에서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폐경기로의 빠른 전환을 겪는 여성들은 폐경기 증후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면의 특성만을 목표로 한 치료에 국한되기보다 폐경 증상에 대한 치료적인 방법이나 생활습관의 변화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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