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과 9월에 전주 및 고양시에서 7세(남)와 8세(남) 어린이가 드럼세탁기에 들어갔다가 갇혀 질식사한 채로 발견"
최근 가정 내 설치된 드럼세탁기에 어린이가 갇혀 질식사하는 사고가 연속으로 발생해 10세 이하의 어린 자녀들에 대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드럼세탁기 질식 사고 등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의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고 가정 내에서의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가정 내 어린이 안전 사고 주의보’를 발표했다.
2005년부터 2008년 9월말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14세 이하 어린이들의 가정 내 안전사고는 2005년 2,072건, 2006년 2,626건, 2007년 3,473건, 올해 들어서는 지난 9개월간 3,719건 접수돼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가정 내 안전사고 발생장소는 방/침실이 전체의 15.6% 1,85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거실(9.3%, 1,105건), 욕실(4.8%, 570건), 계단(3.9%, 46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어린이(56.3%, 6,698건)가 여자어린이(43.7%, 5,192건)보다 사고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평상시 가정 내에서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주지시킨다. 가정 내 위해 요인이 있는 주방용품 및 가전제품에 대한 작동원리나 이용방법에 대해 교육을 하고 특히 드럼세탁기, 냉장고, 냉동고, 대형 아이스박스, 싱크대, 장롱 등 갇힐 경우에 질식의 우려가 있는 장소는 놀이공간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시킨다. 블라인드, 커튼 등 둥근 고리형태의 줄도 직선 형태의 줄로 바꾼다. 2.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장난감은 디자인보다 안전성을 중시한 제품을 선택한다. 3. 10세 이하의 어린이를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지 않는다. 4. 어린이(영유아)들이 삼킬 수 있는 동전이나 단추, 작은 장난감 등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5. 질식 우려가 있는 점도가 높은 젤리나 떡 등의 음식물은 잘게 조각 내서 먹이도록 한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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