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은 학업 수행에 있어 어려움을 느껴 학교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선생님은 머리가 썩었다고 하였고 아버지는 바보라고 하였으며 그 자신조차도 저능아인 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지금 유명한 발명가로 역사에 남아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다.
에디슨이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바로 난독증 때문이다. 학령기 아동의 2~8%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난독증은 듣고 말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이 없는 정상 지능을 가진 사람이 글자 읽기나 쓰기에 있어 어려움이 느끼는 것을 말한다. 난독증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인한 선천성 난독증과 사고나 충격에 의한 후천성 난독증으로 분류된다.
난독증이 있는 어린이는 단어를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읽는 속도도 느리며 글자를 빠뜨리거나 없는 글자를 넣어서 읽는 등 정확성도 떨어진다. 색깔, 형태를 혼동하기도 하고 거울이 비추어진 모습처럼 글자를 거꾸로 적기도 한다. 또한 읽었던 글자인데도 다른 위치에 있으면 잘 못 읽기도 하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는 것이 아닌 글의 중간 또는 끝부분부터 읽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글을 다 읽더라도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어린이는 두려움과 어려움으로 인해 학습성취도가 떨어지고 점점 더 자신감을 잃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난독증은 개인마다 그 증세의 차이가 있고 치료기간도 다르다. 심하지 않은 경우 보통 아이들과 특별한 차이가 없을 정도로 치료가 가능하다. 꾸준한 교정과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으며 치료를 통해 나아지는 효과가 뚜렷하므로 증상 발견 시 빠른 소아정신과 상담이 필요하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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