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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다 깰 정도의 생리통엔 ‘이 진통제’가 효과적
생리통이란 월경이 있을 때 나타나는 통증으로, 가임기 여성의 50% 이상이 경험하나 그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일부에서는 자다가 아파서 깰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수면의 양이 적은 경우 생리통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자다가 아파서 깰 정도로 심한 생리통을 겪는 이들이 있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야간 통증→수면장애→통증 심화의 악순환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김재희 교수팀이 2021년 8~9월 경기도 고양시 소재 고등학교 2곳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여학생 519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생리통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고생의 수면의 질이 나쁘면 생리통과 생리 전 증후군(PMS)을 경험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고생의 생리통 유병률은 76.5%, 생리 전 증후군 유병률은 39.1%였다. 수면의 질이 나쁜 여고생의 생리통 및 생리 전 증후군 유병률과 그 강도는 수면의 질이 좋은 여고생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수면 시간이 짧은 것은 PMS에만 악영향을 미쳤다. 김 교수팀은 “수면 부족은 성인 여성의 원발성 생리통과 생리 전 증후군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건강한 수면, 특히 청소년기 여성의 생리통과 PMS 관리에 수면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수면재단에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만성 통증 환자는 수면의 질이 낮거나 수면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야간 통증이 불면을 유발하고, 이 불면이 또 통증을 심화하는 악순환을 초래하는 것이다. 현고은 약사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라며, 야간 통증에 효과적인 약물을 소개했다.숙면↑, 통증↓ 진통제 ‘이부프로펜+디펜히드라민’통증과 수면부족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진통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생리통에는 이부프로펜의 진통제 성분이 추천된다. 실제 ‘일차적 생리통에 대한 약물 치료 지침’에 따르면 생리통의 일차치료제로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한다. 아파서 잠이 안 올 때는 디펜히드라민 성분을 함께 복용하길 권한다. 디펜히드라민은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개발된 항히스타민 성분으로 진정작용이 강해 수면 유도제로 사용되고 있다.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수면 유도제 성분으로, 수면제와는 달리 의존성 위험이 없다. 또한, 반감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밤 사이에 푹 잘 수 있도록 하되 아침까지 졸리거나 멍한 느낌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진정작용이 있는 다른 약물을 복용하거나 술을 마셨을 때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야간 통증에는 약효 빠른 ‘액상형 연질캡슐’ 제품으로통증 때문에 자다가 깼다면, 바로 다시 잠들 수 있도록 약효가 빠른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액상형 연질캡슐은 목 넘김이 좋아 복용이 편한 것은 물론 체내 흡수가 빨라 15~20분 내에 진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위에 잔류물이 남지 않아 야간 공복에 먹더라도 위장장애의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현고은 약사는 “이부프로펜과 디펜히드라민 복합제로 의존성 걱정 없이 야간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라며, “이것만 알면 밤새 통증으로 뒤척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이 제품도 만병 통치약은 아니다. 5일 정도 복용해도 통증과 불면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장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도움말 = 현고은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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