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접종, 9월 14일부터 순차 접종질병청 “코로나·독감 백신 같은 날 접종해도 돼”내일(2021.09.14)부터 순차적으로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553만명), 임신부(27만명) 및 만 65세 이상 고령층(880만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은 총 1,460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28%에 해당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대상군별·연령별 접종시작 시기를 달리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의료기관별·날짜별 접종을 분산하여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예방접종 실시기준(2회 접종자는 4주 간격으로 접종),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부터 항체형성, 평균 6개월 지속)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기 등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정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동시에 시행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반드시 연령대별 접종일정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와 혼동되는 증상을 줄일 수 있고, 인플루엔자 자체로 인한 중증환자 감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일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해도 된다”고 발표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지침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독감 백신을 포함한 다른 백신과 접종간격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다만, 동시에 접종을 하게 될 경우 국소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을 해야 하며,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접종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와 독감은 호흡기 질환이지만 다른 감염병이고 백신도 달라 원칙적으로 백신 간 접종 간격에 제한이 없다. 또한 두 백신 모두 사백신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도 간격 없이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같은 날 접종하게 되면 부작용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시간을 두고 맞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은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유사하다.
자료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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