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장을 볼 때 더 많은 돈을 쓰지만, 사탕이나 쿠키와 같은 건강에 좋지 않고 충동구매에 민감한 식품을 덜 사는 경향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137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장보는 습관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온라인 장보기를 할 때 구매하는 음식의 양과 종류에 모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장을 볼 때 거래당 지출이 약 44% 늘었으며, 매장에서 직접 구입할 때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물품을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온라인 장보기가 사탕, 쿠키, 케이크와 같은 당 함량이 높은 디저트에 대한 거래당 지출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당 함량이 높은 음료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간식은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이러한 식품은 눈에 띄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충동구매에 민감한 음식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교의 영양학 교수인 에릭 림에 따르면 “단 음료와 짠 간식은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식품이 아닌 장바구니 리스트에 있던, 구매하기로 계획한 식품인 경우가 많다” 며 “이는 계획되지 않은 식품 구매의 상위 5위 품목에 이러한 식품이 들어있지 않은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 장보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우리의 삶이 코로나19 이후 정상으로 돌아오더라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이 온라인 구매가 사람들이 구매하는 식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한편, 정선화 임상영양사는 하이닥과의 인터뷰에서 집에서 간편하고 건강하게 장을 볼 수 있는 ‘혈당을 낮추는 온라인 장보기’ 팁을 전했다. 정선화 임상영양사는 “먼저 장보기 전에는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식품, 식재료를 더욱 꼼꼼하게 확인해서 혈당을 높이지 않는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하며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움말 = 정선화 임상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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