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이어 시흥, 안산에서도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홍역으로 확진 받은 사람은 총 26명으로, 환자 한 명이 최대 18명을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홍역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콧물, 기침, 결막염 등으로 시작해 고열과 더불어 발진이 온몸으로 번진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 대규모 유행 후 ‘홍역 퇴치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접종 강화정책을 시행해, 예방접종률이 1차 97.7%, 2차 98.2%로 상당히 높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접종 시기가 안 된 영아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홍역은 생후 12~15개월, 만 4~6세 2회에 걸쳐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또한 홍역 위험이 있는 지역 여행 전에는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모두 마쳐야 한다.
예방접종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에서 회원 가입 후 예방접종 내역조회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 등록 사업이 2002년부터 시행되었고 예방접종 전산 및 이전 자료 등록 여부가 접종 기관마다 다르므로 이전 기록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과거 접종한 의료기관 혹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를 해서 확인하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