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의 장기 사용이 대장암 환자들의 장기 생존과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시애틀 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의 Polly A. Newcomb 박사팀은 NSAIDs의 사용과 대장암 생존의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대장암 생존자와 그 친척 및 대조군 32,000명의 데이터를 포함하는 Colon Cancer Family Registry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새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약 10년간 추적 관찰된 2,419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대장암 진단 후 NSAID 사용과 생존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NSAID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생존률 향상 효과는 아스피린을 사용한 경우로 제한되었으며 다른 NSAIDs 또는 아스피린+NSAIDs를 사용한 환자에게는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스피린 사용자의 원인별 생존율(CSS)은 5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측 및 무작위 연구 모두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효과적인 예방제라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했지만, 아스피린은 일반적으로 평균적인 심혈관질환 위험군에 대한 대장암 1차 예방제로는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아스피린 사용의 최적 시기, 용량 및 기간을 찾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Medpage today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