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장애아동 재활치료 대상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전국도시가구 평균소득의 100%이하에 해당하는 가구만 신청이 가능했던 것을 장애아 2명 이상 가구나 부모 중 1명 이상이
중증장애인 가정은 150%까지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증장애인은 1~2급 및 3급 중복장애이며, 전국도시가구 평균소득 150%이하 가구는 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보면 4인 가구 기준
직장가입자는 월 16만4,273원, 지역가입자는 월 19만3,785원 이하의 건강보험료 납부 가정이다.
또 18세 미만으로 제한했던 연령기준을 초, 중, 고 재학생의 경우에는 만 20세 이하까지 지원받도록 했으며, 5세 이하 영유아는 그동안
진단서 발급대상이 아니었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와 함께 일반학교(특수학급) 또는 특수학교에서 언어, 미술, 인지 치료 등이 아닌 물리, 작업 치료만 제공받고 있을 경우에 재활치료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 확대에 따른 재활치료 신규 이용희망자는 거주지 읍, 면 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8월 16부터 8월 25일까지 등록하면 9월
1일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재활치료비는 전자바우처 카드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는 월 22만원, 차상위계층 월 20만원, 50%이하 가구는 월 18만원,
50%초과~150%이하 가구는 월 16만원씩 지원된다. 최근 5개월 동안 도내 재활치료 바우처 서비스를 받은 장애아동은 4,951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완화 조치로 그 동안 한 가정에서 장애아동을 2명씩이나 양육하면서도 소득 기준이 맞지 않아 재활치료비를 지원받지
못했던 가정이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