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횟수에 따라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연구진의 연구결과가 소개돼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병원 윤병우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발병 여성 459명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 918명의 여성(평균 연령 56세)을 대상으로 뇌졸중 발병
위험률을 확인했다.
뇌졸중 발병 여성 중 아이가 없거나 출산 경험이 1번인 여성이 38명이었다. 출산경험 2회인 여성은 143명, 3회인 여성은 107명,
4회 이상인 여성은 171명으로 출산 경험에 따라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의 경우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뇌 출혈로 인한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한 명의 아이만을 출산한 여성에 비해 추가로 한 번 더 출산을 할 시 마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27%씩 높아졌다.
연구팀은 임신과 출산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출산을 여러번 할수록 혈관 및 기타 체내 다른 시스템에
추가 긴장과 스트레스가 생기며 아이를 양육하는 스트레스 역시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추가 연구를 통해 출산이 여성들의 생애 동안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를 명확히 규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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