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수면장애는 태어나기 이전인 태아시절 받은 영향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 카트리 라이코넨 박사 연구팀은 수면 저널(Journal SLEEP)을 통해 산모가
임신 중 알코올을 섭취했거나 작게 태어난 미숙아일 경우 8세경 수면시간 부족 등 수면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수면장애는 비만,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1998년 3월~11월 사이에 태어난 289명의 아이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임신 당시의 상황과 아이들의 수면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태아시절 알코올에 노출되었을 경우 수면시간이 하루 7.7시간 이하인 수면부족을 가지고 있을 위험이 2.5배
높았고, 수면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수면 효율은 77.2%이하일 확률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출생 당시 체중이
낮거나, 키가 작았던 아이들도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라이코넨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태아 시절의
환경이 건강과 생활습관 등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임신기간 동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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