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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티즌 87%, 성병에 걸리면 파트너에게 말한다

내가 만약 성병에 걸렸다면 배우자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성에 대해 관대해진 현대사회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파트너에게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히기 꺼려하고 있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건강의학 포털 하이닥은 네티즌들의 성병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당신의 성병, 배우자나 애인에게 알리시겠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3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 2주간 실시하였다.



◈ 응답자의 13% ‘절대 말할 수 없어’


결과는 전체 참가자의 87%가 성병에 걸렸을 경우 파트너에게 말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과 함께 감염원인도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1%로 가장 높았고, ▶’치료가 완료된 후에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과 함께 감염원인도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가 19%로 그 다음,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은 말하겠지만 감염원인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15%, ▶’치료가 완료된 후에야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은 말하겠지만 감염원인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할 것이다’가 11%로 나타났다.

반면 ▶’절대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13%를 차지하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솔직하고 빨리 말한다

여성의 48%가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과 함께 감염원인도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남성의 36%보다 많이 높았다.
이와 반대로 ‘절대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남성이 14%로 10%인 여성에 비해 높아 여성이 상대적으로 정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가장 솔직해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의 50.4%가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과 함께 감염원인도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라고 응답해 전 연령 중 가장 솔직한 것으로 나타났고, 30대와 40대는 각각 40.5%와 31%로 20대와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종합적으로 볼 때, 모든 연령층에서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과 함께 감염원인도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치료 전후와 감염원인 공개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성병에 걸린 사실을 말할 것이다’라는 의견은 87%로, 대부분의 네티즌이 질병의 공개를 꺼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설문의 참가자는 남성 190명(57%)과 여성146명(43%) 등 총 336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3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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