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임산부 중 5-6% 정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자간전증은 보통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다.
아직까지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고령의 임산부, 다산모, 양수과다증, 쌍태임신, 고혈압의 가족력, 자간전증의 기왕력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간전증은 혈압상승, 부종, 단백뇨를 대표적인 증상으로 보이는데 일부 임산부들의 경우 대표적인 자간전증의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을 받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서 어떤 임산부는 혈압이 정상수치보다 상승하다가도 내려가고 일부에서는 임신 후기가 되어서야 단백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반드시 정기적인 산전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간전증의 증상이 심하면 여성의 주요한 장기가 영원히 손상될 수 있으며 혼수상태나 뇌 손상 뿐만 아니라 임산부와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자간전증의 가능성이 높은 임산부를 미리 구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할 수는 없다.
일단 자간전증이 발병하면 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기를 출산하는 것이다. 다만 경증의 자간전증일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혈압이나 체중변화, 단백뇨 여부를 관찰하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서 임신을 지속시킬 수도 있다.
임신중독증의 발생이나 악화가 의심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찰을 받도록 한다.
- 심한 상복부 통증
- 소변량의 급격한 감소
- 두통이나 부종이 심한 경우
- 갑자기 앞이 흐리거나 검게 보이는 경우
- 단백뇨가 1+ 이상으로 측정된 경우
- 혈압 측정 시 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으로 측정된 경우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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