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영유아용제품안전감시단은 영유아에게 사용하는 구강청결용 물휴지가 안전검사 없이 제조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구강청결용 물휴지는 일본수입 5개 제품, 국산 4개 제품 등 총 9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대부분 천연성분으로 무알콜, 무화학성분 등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비슷한 용도의 제품인 치약이나 물티슈가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기술표준원의 관리를 받는데 반해 아무런 안전인증이나 확인검사를 거치지 않고 공산품과 같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비록 이번 조사에서 유독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감시장치가 없어 앞으로 관리가 잘 이뤄질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 제품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주로 사용된다는 점을 주목 식약청에서 치약과 같은 ‘의약외품’으로의 분류와 함께 제품성분의 폭넓은 검사와 멸균과정에서 방사선사용의 기준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당부처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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