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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방암 예방, 뭘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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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암으로 악성 종양 세포가 유방에서 생기는 경우를 일컫는다. 2018년 보건복지부 '암 등록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발생자가 85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한국 유방암학회는 현재 우리나라의 유방암 증가 추세라면 지금 20대인 여성 13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가 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유방암이 생기는 원인은?
유방암

유방암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가 나타나 있다.

첫 번째로 여성호르몬이 노출되는 기간이 길 경우다. 초경을 일찍 하고 폐경이 늦어질 때, 아기를 낳지 않아 모유 수유를 하지 않거나 30세 이후 출산하는 여성이 많아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진다. 최근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고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어지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유방암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두 번째는 비만이다. 비만 여성일수록 지방 조직이 많고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면서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한다. 특히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를 증가시키는데 2014년에는 전체 유방암 발생률 중 폐경 후 여성 발생률이 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세 번째는 술이다. 알코올은 체내의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분비를 증가시키고 알코올의 대사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장기간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거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할 때, 가족력으로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BRCA1 BRCA2와 같은 유전자 변이가 있을 때는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유방암을 잘 예방하는 식습관은?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도 중요하다. 사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단이나 영양소는 없다. 일단 비만하지 않기 위해서 잡곡류, 여러 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균형 있게, 하루 3끼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순당, 지방 섭취를 줄이자. 육류를 먹을 땐 지방 부위를 제거하고 생선을 많이 먹자. 베이컨, 햄, 소시지처럼 가공한 고기는 삼가고 저지방·무지방 우유, 식물성 기름을 애용하자. 찜, 구이, 조림과 같은 조리법을 이용해 건강하게 식사하자.

콩

하이닥 건강 Q&A에서 박지성 영양사는 유방암에 콩을 추천했다. 콩에는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좋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다. 몸에는 에스트로겐을 받아들이는 수용체를 두 가지 가지고 있는데 일반 여성 호르몬은 알파라는 수용체에 접합하여 암을 유발한다. 반대로 콩에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베타라는 수용체에 접합하여 암 발생을 억제한다. 다만 콩이 좋다고 과도하게 먹는 것은 주의하자.

여러 가지 색상의 채소와 과일에는 피토케미컬이 있다. 식물이 자외선과 외부 환경에 대항하여 자신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생성하는 물질, 즉 식물의 방어용 분비 물질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이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항암, 해독, 항염증 등의 기능이 있어 암을 예방한다.
초록색 채소와 과일은 카테킨, 루테인, 자이잔틴이 들어 있어 세포 및 동맥 건강에 좋고 노란색 채소와 과일은 카로틴, 커큐민, 헤스페리딘, 제니스테인, 베타크립토잔틴과 붉은색 채소와 과일의 엘라그산, 리코펜은 면역 및 심혈관 기능을 살려준다. 보라색 채소와 과일의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작용 뿐 아니라 인지와 심장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꾸준한 정기 검진으로 유방암을 예방하자. 한국 유방암학회는 30세 이후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을 하라고 권고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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