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사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몇몇 음식은 여성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친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WebMD에서 추천하는 임신과 출산, 갱년기를 맞은 여성에게 좋은 슈퍼푸드를 소개한다.
풋콩=풋콩은 콩의 어린 꼬투리를 미숙할 때 수확해 먹는 것으로, 열량은 낮고 비타민 C와 섬유소,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식 재료로도 좋다. 또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소플라본은 항암효과가 뛰어나 골다공증 및 폐경기 증후군 등을 예방해준다.
케일=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 안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변화해 시력을 보호하고 피로 해소를 도와준다. 이 밖에도 칼슘과 인, 철, 비타민 C, E, K 등이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만들어주는 조혈작용, 빈혈 등에 좋다.
아스파라거스=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처음 발견된 채소인 아스파라거스는 씁쓰름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단백질 합성 작용을 돕고 피로 해소를 도와준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콩나물 1,000배에 이르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다.
자몽=자몽은 반 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또한 감귤류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플라바논 (flavanone)은 혈관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류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뇌졸중을 예방해준다. 특히 자몽은 감귤류 중에서 당분이 적게 들어있으며, 단 특정 약물과 함께 먹으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파야=천사의 과일이라 불리는 파파야가 여성에게 더 좋은 이유는 ‘라이코펜(Lycopene)’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붉은색을 띠게 하는 식물성 색소로, 활성산소를 없애고 항산화 효소 활성을 촉진해 심혈관 질환,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을 예방해준다.
저지방 요구르트=50세가 넘어가면 뼈의 밀도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요구르트 약 200g을 먹으면 하루 칼슘의 1/3 이상을 보충할 수 있다. 당류가 적고 비타민 D가 풍부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정어리=정어리는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좋은 음식이다.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인 고등어, 꽁치 등에 비해 영양이 떨어지긴 하지만 임산부가 주의해야 하는 심해성 어류에 함유된 수은 함량이 적은 편이다. 조리 전에 생선을 3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근 후 식초 물에 헹구는 것이 좋다.
아마 씨=참깨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아마 씨는 러시아에서는 ‘먹는 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다. 오메가3의 함량이 높고 항산화 효과에 탁월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리그난 성분이 풍부하며, 세포 노화 방지와 피부 트러블 개선에 효과적이다. 생 아마 씨는 독성이 있어 충분히 볶아 독소를 제거한 뒤 섭취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