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입덧 고충을 토로했다. 김소영은 “잘 못 먹는 게 이렇게 억울한 거였군요. 다시 먹을 날 만을 기다리며”라는 글과 함께 다소 홀쭉해진 사진을 올렸다.
이렇듯 입덧은 임신 초기 임산부를 괴롭힌다.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지만, 융모막 호르몬과 연관되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보통 입덧은 임신 4~7주에 나타나 12주를 정점으로 하여 13주부터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임산부의 70~8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극심한 입덧, 임신오조이렇듯 대부분 임산부가 입덧을 경험한다. 하지만 임산부의 2%는 극심한 구역과 구토로 음식물을 먹지 못해 ‘임신오조’에 이르기도 한다. 임신오조는 체중의 5%가 감소할 때, 지속적인 구토로 인해 탈수가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때 진단하는데, 심할 경우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임신오조로 진단받게 되면 병원에 입원해 수액 치료를 받게 된다. 이는 불편감과 증상을 완화하고, 탈수증과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함이다.
입덧 어떻게 해야 하나요?임신 초기 입덧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임신오조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입덧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임신 1개월 전부터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자극이 적은 음식을 여러 번 소량씩 나눠 먹고, 말린 식품, 고단백 스낵, 크래커 등을 아침 기상 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국영양학회에서 생강이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으므로, 매일 생강차 또는 생강편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입덧이 비타민B6 부족으로 생긴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므로 비타민B6가 풍부한 현미, 옥수수, 고구마, 연어, 바나나, 콩 등을 섭취해 보도록 하자. 그리고 음식에 식초나 레몬을 가미해 새콤달콤하게 조리하면 입맛도 돋우고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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