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이 임박한 산모들은 본격적인 진통을 겪기 전에 몇 가지 본인만이 알 수 있는 자각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요통, 생리통과 비슷한 복통, 가벼운 하복부 통증, 각종 소화기 증상 등이다.
또한 자궁이 처짐에 따라 따라 숨쉬기가 편해지면서 소변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다리에 쥐가 잘 나며 발과 발목의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 그러다가 이슬이라고 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질 분비물이 나오게 된다.
이슬이란 분만에 대비하여 자궁 경관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약간의 피가 평소의 질 분비물에 섞여 분비되는 것으로, 갈색이나 검붉은 색을 띠며 이는 분만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징후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슬이 비치거나 진통이 발생해 병원에 가지만 진통 시작 전에 ‘양수가 터진다’고 표현하는 양막 파수를 먼저 경험하는 산모들도 있다. 양수의 양은 많을 때도 있으나 소량의 양수가 질에서 흘러 나오는 경우는 소변과 구별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본격적인 진통 이전에 양막 파수가 먼저 발생한 경우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자연적인 진통이 발생하게 된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이전에 출산 경험이 있다면 이슬이 비치거나 규칙적인 진통이 시작되는 즉시, 혹은 양막 파수 증상이 보이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초산인 경우는 진통이 5~10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생길 때까지 집에서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양막 파수가 의심될 때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