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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내가 임신했다! 예비 아빠라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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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내가 임신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드는 감정은 ‘내가 잘할 수 있을까?’일 것이다. 불안한 아내를 위해서 잘하고 싶지만, 막상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아빠를 위해 아내의 임신 시기별 준비법을 보건복지부 '초보 아빠를 위한 육아 가이드’를 통해 알아본다.

◆ 임신 초기 (임신 ~3개월까지)

1. 진심으로 기뻐해 준다
많은 엄마가 임신 중 섭섭했던 일로 남편이 임신 사실을 알고 별로 기뻐하지 않았던 일을 꼽는다. 약간 과장을 해서 기쁜 마음을 마음껏 표현해 아내가 아이를 가진 일을 축복이라고 느끼게 해준다.

2. 엽산제를 챙겨준다
태아의 중추신경계는 임신 4주 안에 완성되므로 임신 초기 엽산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임산부에게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결손으로 선천성기형아를 출산하거나 유산할 확률이 높아진다. 보건소에서 임산부를 등록하면 3개월까지 엽산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3. 정기검진은 가능하면 동행한다
임산부는 임신 사실을 안 다음부터 분만할 때까지 대략 10~15회 정도 병원을 방문한다. 아내와 함께 정기검진일에 동행하면 주의사항 및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 아이의 건강을 위해 금연한다
담배의 니코틴은 임산부의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에게 가는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태아가 저체중이나 정신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유산의 위험도 따르니 꼭 금연하도록 한다.

임산부

◆ 임신 중기 (임신 4 ~7개월까지)

1. 철분제를 챙긴다
임신 중기에는 체내 혈액량이 2배로 증가하는데 혈액의 농도는 상대적으로 묽어져 빈혈을 유발하기 쉽다. 이 시기에는 하루에 30mg의 철분이 필요하므로 철분제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 16주부터 분만까지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원해준다.

2. 튼살 예방을 위해 마사지를 해준다
임신 중기부터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피부 표면적이 넓어지고 피부 진피의 콜라겐이 갈라져 배, 가슴,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에 튼살이 생길 수 있다. 배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 허벅지와 복부 아랫부분에 손이 닿기 어려우니 크림이나 오일을 이용해 아침저녁으로 마사지를 도와주도록 한다.

3. 퉁퉁 부은 아내의 다리를 주물러준다
자궁이 커지면 정맥을 압박하고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데다 몸속 수분량이 증가해 손발이 붓기 쉽다. 특히 잘 때 발이 붓거나 종아리 경련이 일어나는데 종아리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4. 출산 이후 계획은 미리 세운다
출산용품 준비부터 병원비, 산후조리원 예약까지 신경 쓸 일이 많다. 출산에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미리 꼼꼼히 세우도록 한다.

◆ 임신 후기 (임신 8 ~10개월까지)

1. 건강한 출산을 위해 함께 산책한다
임산부가 일주일에 2~3일 이상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하면 순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면 엄마가 들이마시는 산소가 탯줄을 타고 태아에게 전달되어 뇌세포를 활성화한다.

2. 출산준비물을 미리 준비한다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면 출산용품 목록을 작성하고 아내와 상의하여 사도록 한다.

3. 예비 아빠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책을 구입해 공부하거나 아내와 함께 예비 부모를 위한 강좌에 참여해 라마즈 호흡법 등을 배운다. 병원, 보건소, 문화센터, 유아 관련 회사에서 진행하는 임신 출산 교실을 이용하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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