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얇아진 옷 맵시와 곧 다가올 여름철을 위해 가슴 성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출산 후 수유나 유방암 검진 등으로 인해 선뜻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가슴확대수술과 관련된 대표 궁금증 3가지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알아보았다.
1. 가슴확대수술은 출산과 수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원칙적으로 가슴확대수술과 출산, 수유 사이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 유방 내부 유선조직에서 모유가 만들어져 유선관을 타고 유두로 나와 아기에게 공급되는 것이 수유의 전체 과정이다. 이 유선조직들은 유방 피부 바로 밑에 있지만, 가슴확대수술을 하는 경우 보형물이 위치하는 곳은 가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흉근 근육의 밑에 놓이게 된다.
이는 수술 후 가슴이 딱딱해 지는 것을 막기 위한 수술방법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방법이며, 따라서 수술을 하는 경우 보형물은 유선조직으로부터 전혀 다른 공간에 놓이게 되므로 수유에 아무 지장이 없다.
또한 가슴에 주입하는 보형물은 유방조직을 속에서 받쳐주는 단순한 역할만 하기 때문에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다른 생리적 기능과는 상관이 없다.
2. 자가지방이식으로 가슴성형을 하면 유방암 오진의 가능성이 있다는데?자가지방을 가슴에 주입한 후에는 지방이 뭉치는 등 가슴에 멍울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는 수술 후에 염증이나 석회화 과정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시술 중에 대부분 섬세하고 정교한 이식기술, 즉 미세하고 일정한 비율로 유선조직 층을 제외한 여러 층에 지방이식이 이루어지면 잘 발생하지 않는다.
이렇게 섬세한 시술이 이루어진 후에도 간혹 멍울이 생길 수는 있으나, 그렇더라도 유방검진 판독전문의들에 의해 쉽게 구분이 되며 유방암과 혼동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
3. 가슴확대수술 후 유방암검진에 지장이 있을까?이전에는 가슴확대수술이 유방암 검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유방촬영기술과 판독기술의 발달로 현재는 거의 지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가슴확대수술과 유방암 발생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증명된 것이 없다.
가슴확대수술과는 무관하게 유방암의 발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때문에 35세 이상이라면 적어도 일 년에 한번은 전문의에게 유방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40세 이상이라면 매년 유방촬영술을 받아야 하며,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여성이라면 20세부터 매년 정기적인 진찰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