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아이들, 하필 무심코 가까이 두었던 화장품이랑 세제를 아이가 삼켜버렸다. 어떻게 할까?
화장품을 먹은 아이는
엄마의 애용품인 화장품, 매일매일 쓰는 화장품이라 깊숙이 숨겨 둘 수도 없는데, 하필 아이가 먹어버렸다.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을 소량 먹었을 경우에는 우유를 먹이고, 삼킨 양이 많다면 토하게 한다.
* 응급 처치
(1) 우유를 먹인다. (극소량을 먹었을 경우 이것만으로 안심해도 된다.)
(2) 손가락을 아이의 입에 넣어 목구멍을 자극하여 2~3차례 토하게 한다. 조심스럽게 아이용 플라스틱 수저를 혀 안쪽에 대고 눌러주는 방법도 있다.
(3) 보리차를 마신 후 눕히고 머리를 차갑게 하여 안정시킨다.
세제를 먹은 아이는
아가들은 먹을 수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간에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법. 세제를 먹었을 때는 이렇게 하자.
세제를 먹었을 때 처치가 늦어지면 위험할 수도 있다. 비누 같은 것은 잘못 토하게 하면 폐로 들어가 폐를 찌그러뜨리는 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토하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지시를 받고 조치를 취하자.
* 응급 처치
(1) 만일 아이가 표백제, 가성소다, 제초제 등의 부식성 있는 약제를 먹었을 때는 절대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2) 토하는 과정에서 식도에 무리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찬물이나 우유를 몇 모금 마시게 한 후 재빨리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3) 기름의 경우도 잘못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기름을 먹었으면 우선은 멀쩡해 보여도 일단 응급실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린아이가 담배를 먹었을 때는
아무 물건이나 입 속에 넣는 아이들, 특히 담배 피는 아빠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번쯤 아빠 담배를 먹는 아이들 때문에 놀란 적이 있을 텐데…
아이는 손과 발, 눈과 코 등으로 계속 물체를 접촉하여 느끼는 데, 특히 아무 물건이나 입 속에 넣는 습성이 있다.
가정에서 아이가 쉽게 입에 넣을 수 있는 수많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담배. 어른에게도 나쁜 담배는 아이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
담배는 어른에게도 상당히 나쁜 독이다. 특히 니코틴은 그 중에서도 흡수력도 빨라 자칫 아이가 담배를 물거나 씹어 삼켰을 경우, 아기가 갑자기 울거나 머리아픔을 호소하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일 수 있다.
* 응급 처치
(1) 우선 곧바로 입안에 남아 있는 담배 가루들을 모두 제거한다.
(2) 깨끗한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한다.
(3) 손가락으로 아이의 입안을 자극하여 구토하도록 한다. 구토시 소금물을 이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