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원하는
부부라면 출산 계획을 너무 늦추지 말아야 한다.
영국 킹스턴 병원 산부인과 데이비드 유팅 박사와 연구진은 "여성은 35세를 넘기면 임신 자체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25세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하며, 남성도 25세를 넘기면 생식능력이 급속하게 저하된다" 며, "여성이 아기를 낳는 데
가장 안전한 연령은 20~35세이라는 것을 재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연구저널 'The Obstetrician &
Gynaecologist' 2011년 1월 호에 밝혔다.
또 부모 모두 나이가 많으면 산모와 아기 모두 임신 중이나 출산 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여성은 늦게 결혼 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직장생활이나 취업, 경제적인 사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출산 연령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35세
이후 고령 출산이 급증하고 있다.
임신하는 데 1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25세의 여성은 5%에 불과하지만 35세의 여성에서는 30%로 35세가 되면 25세때 보다 임신하기가
6배나 어려워진다.
한편 남성의 생식능력도 25세를 넘기면 급속히 저하한다. 평균적으로 25세 남성은 파트너를 임신시키기까지 4.6개월 걸리지만, 40세
이상의 남성은 상대편 여성이 20대라도 2년 가까이 걸린다고 연구 결과는 보고하고 있다.
또 여성은 40세가 되면 임신이 된다 해도 유산하는 일이 많다고 보고하고 있다. 30대 후반부터 40대 전반의 여성도 출산은 가능하지만
제왕절개와 유산, 그리고 임신당뇨병, 임신중독증, 전치태반과 같은 기타의 임신합병증 발병률이 매우 커진다. 아기가 무사히 태어난다 하더라도
조산이나 저체중아, 또는 다운 증후군과 같은 유전질환이 증가한다.
또 체외수정과 같은 불임치료의 발전은 여성에게 불임에 대한 경각심을 없애지만, 최근 현대 과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불임치료의 성공률은
44세 이상 여성에게 단 3%에 불과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유팅 박사는 "임신의 연령을 늦추는 것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사실을 건전한 성관계에 관한 지도와 함께 학교에서 교육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