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가족부의 전수조사와 인터넷중독 예방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인터넷 과다사용 부작용 실태조사, 보건복지부의 아동?청소년 매체환경의 유해요인에 따른 사회적 비용 조사 등을 살펴보면 청소년 인터넷중독률은 12.8%로 전체중독자의 50%를 차지하며, 수면시간은 7시간 30분으로 미국, 유럽 보다 1시간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게임이용률은 15%이며, 42%의 청소년은 부모의 제약 없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컴퓨터게임을 할 때는 몇 시간씩 꼼짝 않고 집중하던 아이가 공부에는 전혀 집중을 못한다면 집중력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집중력장애라고 해서 모든 일에 집중을 못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는 집중을 하지만, 공부나 본인이 해야 할 과제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집중력은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뇌 발달과 더불어 주변의 사물이나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의식하게 되면서 형성되는 측면도 크다.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이나 TV처럼 자극적인 것에 몰입하다 보면 그보다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게 되고, 결국 일상생활에서의 반응은 더딜 수밖에 없다. 이것이 산만하고 어수선한 아이들이 늘어나는 이유이다.

다음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윤정웅 의원이 조언하는 집중력 높이는 방법이다.

• 동기가 중요하다. 단 10분을 집중하더라도 스스로 원해서 할 수 있도록 도와라.
• 불안과 긴장은 금물!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피로는 집중력을 방해한다.
• 주변 환경을 정리하라. 어수선하고 자극적인 물건이 넘치는 환경에선 어른도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 딱딱한 의자에 앉아 등을 곧게 펴고 앉으면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 집중이 안될 때는 운동이나 심호흡이 안정을 줄 수 있다.
• 일을 하기 전에는 서두르지 말고 차분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
• 도저히 집중이 안 될 때는 다 중단하고 우선 휴식을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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